故김광석 부인 `사회적으로 매장돼 너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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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씨, 12일 낮부터 10시간 가까이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받고 돌아가]

머니투데이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53)가 12일 낮 1시50분 서울지방경찰청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중이다.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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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53)가 12일 10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 "사회적으로 매장돼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혐의들도 모두 부인했다.

서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밤 11시30분쯤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씨는 이상호 영화 '김광석' 감독, 김광석씨의 친형인 김광복씨에 의해 유기치사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영화 '김광석'은 김광석씨, 그의 딸 故 서연양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서씨는 "이상호씨는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취재해야 하는데 없는 사실을 가지고 하와이에 애를 감금했느니, 다른 남자랑 결혼했느니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이상호씨가 죽을 때까지 저를 쫓아다닐 거 같은데 시달리면서 어떻게 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씨는 "너무 고통스러워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죄 지어서 자살했다'는 말이 나올까봐 그러지 못한다"고 밝혔다. 서씨는 "경찰에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여전히 혐의들을 부인했다.

이날 조사 직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서씨는 "이상호씨가 돈을 벌 목적으로 제 인터뷰 등을 짜깁기해 영화일 수 없는 걸 돈 받고 상영했다"며 "이상호씨가 언론인이 맞는지, 그분에게 피해 본 사람은 또 없는지, 해외대학을 나오셨다는데 맞는지, 영화로 번 돈을 어디에다 쓰셨는지 등을 밝히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감독을 무고 혐의로 고소할지 검토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또 서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결혼하면 살기 어려운 것 같다"며 "사건이 좀 정리되면 김광석씨와 이혼하고 인연을 끊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같이 여자를 잘 도와주는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법조인들에 따르면 서씨가 이미 사망한 김광석씨와 이혼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배우자와 사별하는 순간 결혼 사실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서씨의 발언은 김광석씨와 관련된 일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딸 서연양을 제대로 양육하지 않고 병에 걸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급성폐렴이었다. 당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서씨는 2008년 10월 김광복씨 등을 상대로 김광석씨의 음반 저작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던 중 조정 과정에서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서연양 앞으로 일부 권리를 넘겨받은 혐의다. 서씨가 일부러 서연양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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