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교육부 향해 “수능과 함께 학종 준비 힘들었다”

최고관리자 0 31 0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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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 개최

“내신, 수능 부담이 많은 상태에서 교내대회, 독서, 교과연계활동, 동아리활동 등 알차게 준비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능에 많이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을 준비하는 방식이 아주 달라서 두 가지 모두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북평고등학교 3학년 김세현 군은 8일 오후 서울 교대에서 열린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 본인이 직접 느낀 학생부종합전형의 장단점에 대해 기탄없이 털어놨다.

김 군은 결국 고등학교 재학생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더 힘을 싣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고, 대학에 수시원서를 넣을 때에도,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을 선택했다.

아울러 “수능형 학교 수업체제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관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학생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신을 선생님에게 알릴 수밖에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진실이 왜곡 또는 과장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선생님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본인의 활동과 역할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고 토로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대전 성모여고 박혜린 학생, 인천 도림고 오승진 학생, 경기 산본고 학부모 강봉근,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부모 김인숙, 서울 배영고 학부모 박귀옥 씨 등 모두가 일선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는 교육부는 이날 오후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공정하고 단순한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 나온 말이다.

이날 포럼은 함께 만들어가는 대입제도 개편이라는 취지에서 일선학교 현장의 학생, 학부모, 고교 교사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만들어졌다.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철학을 반영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시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 주도의 숙의과정을 거쳐 올해 8월까지 대입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4차 대입정책포럼은 2018년 2월말 경 그동안 논의되었던 주제 중에서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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