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일정 조율 나선 건설사들…설·지방선거 피해 3~4월 아파트 대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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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끝나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서 역대급 분양 대전이 펼처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3~4월은 분양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유독 이 시기에 분양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이는 건설사들이 설 연휴가 끝난 후와 6월 지방선거를 피한 3~4월에 아파트를 대거 공급하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공급이 뜸했던 서울과 수도권 인기지역에 한꺼번에 새 아파트가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분양물량 풍년으로 주택공급 가뭄해소에 기대를 하면서도 단기간 분양쏠림 현상이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고비를 잘 넘길지 우려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이후 4월 말까지 전국에서 6만578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총 분양물량인 25만2247가구의 26.1%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총 분양의 62.2%인 4만900가구가 몰려있다.

이 밖에 지방광역시 1만12가구, 기타 지방 도시에서 1만4877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개포주공8단지(가칭)’가 오는 3월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3~176㎡PH 총 1996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670가구에 달한다.

또 삼성물산은 3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래미안 신정2-1’(가칭)를 시작으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총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초구에서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의 일반분양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SK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3월 과천시 원문동과 별양동에서 ‘과천 위버필드’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35~111㎡ 212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4가구다.

동문건설이 2월 말 수원시에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통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3월에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 Ac-07b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732가구가 모두 일반공급된다.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영도구 봉래1구역 재개발로 ‘봉래 에일린의 뜰’을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49~102㎡, 총 1216가구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부산 내 비조정 대상지역에 위치한 만큼 전매제한, 청약 가점제 등의 부담이 적다. 대구에서는 4월 동원개발이 남구 봉덕동에서 전용면적 59~84㎡ 431가구 아파트를 지으며, 362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3월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4월에는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5지구에 ‘자이’ 아파트 13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같은 달 충북 청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새적굴공원 푸르지오’ 777가구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확 줄었는데, 이는 홍보의 제약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당겼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고, 5~6월 분양일정도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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